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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안내

6월 아름다운 사람들 당첨사연

  • 작성일2008-07-02 06:40
  • 조회수5209
  • 첨부파일


신청자 : 김동욱

추천단체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관람인원 : 20명





추천사유 :

얼마 전 한 신문기사를 통해 서울시에 자원봉사자 수가 70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비해 10만명이 늘어난 숫자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여유롭고
풍요로워졌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이를 공감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도와야 할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
실천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나 도시에서 바쁜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입니다.

나이, 직업, 거주지, 생활여건, 원하는 봉사 형태 등이 각양각색인 시민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고, 참여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더 많은 시민이 더 효과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안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의 그들의 노력은 빛을 발했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5개 자치구센터와 협력하여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태안으로 달려가 기름때를 닦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장비와 활동사항들을
철저히준비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자원봉사자들이 재난재해 현장에서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개별적으로 찾아온
봉사자들이 정작 봉사활동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돌아가거나, 지역의 주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기도 한다는데,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은 체계적이고 준비성있게
참여할 수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봉사의 맛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듯 서울시민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자원봉사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야말로 우리사회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 생각하여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에 추천합니다.


신청자 : 강현경 (가톨릭의과대학 조혈모세포은행 간호사)

추천단체 : 특수교사 나옥심 선생님

관람인원 : 4명






■ 추천사유 :

아름다운사람 나옥심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특수교사인 나옥심 선생님은
경기도의 중증특수학교 부장교사이십니다.

작은 체구를 가진 나옥심 선생님은 학생들을 부를때부터 딸래미 아들래미라고 부르십니다.
아직처녀 선생님인 나옥심 선생님.. ^^;

지난번에는 한 아이가 바지를 더럽혀 자신의 체육복을 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체육복에도 실례를 하여 학생이 화장실에서 바지를 빨더랍니다. 빨래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
오물과 바지가 범벅이 되었는데도 나옥심 선생님은 그 학생이 마냥 기특하기만 합니다.
미안한줄은 아나보다 빨래까지 해준다는걸 보니 너무 감동이라고 나옥심 선생님은
그 학생과 함께 자신의 오물 뭍은 바지를 빨았다고 하네요.

덩치 큰 정신지체 학생에게 맞았다고 속상해하기도 하고, 학생이 수업중에 학교에서 사라져
온동네를 이찾듯 찾아다니는 선생님, 학부모를 대신해 봉사자에게 선물까지 챙겨주시는 선생님...
요즘은 학생들의 취업때문에 이회사 저회사 찾아다니느라 다리가 온통 부르튼다고 합니다.

몸 좀 사리라고 해도 아이들 생각하면 힘이 안든다고.... 빨리 좋은 남자친구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선생님은 오늘도 아이들 때문에 저녁 늦게 퇴근하십니다.

선생님께 격려와 감사의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꼭 뽑혔으면 좋겠네요.


신청자 : 정승미

추천단체 :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

관람인원 : 70명





추천사유 :

안녕하세요??
저는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의 특수교사 정승미라고 합니다.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 제 연락처는 ***-***-****임을 먼저 알려드릴께요.^^;


제가 천원의 행복을 알게 된 것은 오래전인데 바쁘다 보니 지난 달에 가입을 하고
본격적으로 응모를 하게 되었네요.
우연찮게 아름다운 사람들을 추천하는 글을 보고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단체는 저희 학급의 부모님들입니다.
저희 학급은 특수학급으로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학급의 부모님들은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님이지요.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은 알 수 있을 겁니다.
저 또한 아버지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그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가정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편견과 오해속에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화목하기 위해서는 다른 일반 가정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 교육도 더욱 신경 써야 하고, 주변의 시선도 극복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희 학급 부모님들도 그러한 어려움을 견디시고, 지금은 장애인 이해와 취업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장애인에게 부당한 이유로 차별을 가한다면 그것을 막기위해
앞장을 서십니다.

그리고 어머니들이 하시는 '해*'은 고양시 특성에 맞춘 원예 사업?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장애인 부모로서의 권리를 주장하시고 자녀들에게 먼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 아이들은 배우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먼저 배우시고 가르치는 분들이 많죠.
저희 어머니들도 그렇게 하시면서, 자녀들 뿐만이 아닌 다른 장애학생들까지도 가르치고,
그들이 나아갈 방향과 장애인 부모님들이 나아갈 방향을 교육과 상담을 통해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어찌보면, 선행사례하고 하기는 어렵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장애인을 가진 부모님들의 생각과 행동이 이와 같이 표현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애이해 증진과 더불어 장애인 취업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직 생활을 할수록 느끼는 것을 가정환경이 학생들에게 있어서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아름다운 가정이 아름다운 학생을 만들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천원의 행복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을 둔 가정은 문화생활을 하기도 힘듭니다.

저희가 학교에서 데리고 나가는 데에도 한계가 있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부모님과 학생들, 선생님들이 함께 좋은 공연을 보고 더 많은 생각과
더 많은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저희가 관람할 인원은 다른 팀들도 고려하여 70명을 잡겠습니다..^^

부디 저희에게 좋은 기회를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비가 내려 잔뜩 찌푸린 날씨이지만. 마음만은 참 따뜻한 하루 인 것 같아요.

이 마음을 전해 드리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신청자 : 김성수

추천단체 : 행복과 희망을 찾는 사람들

관람인원 : 15명

추천사유 :

행복과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하 행찾사)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사랑영아원
(중증 장애 영, 유아들이 24시간 살고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영아들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임)에서 매월 2주차 일요일에 방문하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내용은 영아원 청소부터 시작하여 우리 꼬맹이들과 놀아주기, 화장실 청소하기, 산책하기,
놀이기구 정리하기, 어린이날 행사지원, 식사 시키기....

특히 행찾사 회원중에는 유난히 가족들이 함께 봉사하는 팀이 많이 있습니다.

엄마랑 함께 하는 봉사를 통하여 제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는 모습들이 정말로
아름다웠답니다.

저는 혼자 참석하고 있는데... 나중에 아내와 아들의 손을 잡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점심은 저희들이 각자 해결을 해야 하는데 어머님들이 맛있는 점심을 싸오셔서
식사시간마다 정말로 즐겁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답니다.

혹 봉사보다 점심에 흑심이 있는 것은 아닌지 ㅋㅋㅋ

저희는 매월 15명 정도가 참가하고 있는데... 티켓은 15명 신청합니다.

사정상 참가가 어려운 분을 제외하고 영아원에서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5월 공연은 이미 신청이 끝난 듯 하여 6.23일 공연팃켓을 신청합니다.

공연참가 비용은 제가 부담을 하려구요.

저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져서 기분좋은 추억의 시간으로 남길 기대하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